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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29 00:00 조회1,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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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두뇌 건강에 유익한 한약

이제 수능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공부보다 여태 공부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시기이다.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높아져서 피로, 두통, 불안 등의 증세가 심해진다. 종일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기혈의 순환이 정체되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여 만성피로와 기억력 저하 등이 수반된다.

수험생, 기력 보강하고 스트레스 줄여주는 한약 필요..

3 딸아이를 둔 주부 P씨는 딸의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고민이다. 몸에 좋다는 음식과 영양제를 챙겨주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밖에서 보내는 만큼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해서 늘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고 학습 시간을 줄일 수도 없어 고민하다가 수험생 한약을 짓기 위해 한의원을 내원했다. 이처럼 이맘때면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해 수험생 한약을 지으려 한의원에 내원하는 학부모와 수험생이 늘고 있다.

총명탕, 뇌의 혈액순환을 돕고 뇌신경 보호에 유익해..

이때 보편적으로 쓰이는 처방이 총명탕이다. 조선시대에도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즐겨 복용했던 약이라고 한다. 총명탕은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수록된 처방으로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것을 치료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글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옛사람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총명탕에는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백복신과 뇌의 혈액순환을 돕고 뇌신경의 기능을 개선하는 원지, 석창포 등으로 구성되어 나름의 약효가 입증된 한약이다. 실험에 따르면, 쥐에게 베타아밀로이드로 치매를 유발시킨 다음에 총명탕을 2주간 투여하였더니, 학습능력 저하와 기억유지능력의 감퇴에 방어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총명탕, 원지, 석창포가 베타아밀로이드로 유발된 학습과 기억장애에 미치는 영향,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8).

보통은 한의사들이 여기에다가 황기, 인삼 등의 약재로 기운을 보충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백출, 진피 등의 약재로 소화를 돕도록 한다. , 천마(天麻)란 약재를 주로 가미하기도 하는데, 천마는 약리학적으로 항불안(抗不安), 기억학습 능력 개선, 신경세포 보호 등의 작용이 밝혀진 바가 있다. 이밖에도 음양곽, 구기자, 당귀, 치자, 황련, 판람근, 적작약, 단삼, 수질, 천궁, 시호, 생강, 지룡, 석결명, 진주모, 모려, 녹차, 강황 등의 약재들도 기억력 증강 관련 처방에 널리 쓰인다. 이러한 약재들이 총명탕에 어우러져 항산화작용을 나타내어 자유기(free radicals)을 감소시키고, 뇌혈관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기력을 회복하고,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불안 증세가 심하면 우황청심원 복용해야..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도 간간이 사용한다. 우황청심원 역시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으로 심신의 안정 유도에 효과적이어서 시험이나 면접 등을 앞두고 많이 복용하는 약제이다. 우황청심원은 인체의 상부로 올라온 열()과 풍()을 내려주는 우황(牛黃)이 주된 작용을 하는 약으로, 스트레스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교감신경과 억제된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조절하여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 중풍, 치매, 심장병 등의 질환에도 쓰이나, 긴장감이 심하여 불안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유익하다. 세간에 우황청심원을 복용하고 시험장에 갔다가 졸려서 시험을 망쳤다는 이야기도 떠도는데, 이는 낭설이다. 우황청심원은 수면유도 작용을 가질 정도로 강력한 약은 아니다. 오히려 각성작용을 가진 사향(麝香)과 용뇌(龍腦)란 방향성 약재가 들어가서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수험생 체력과 집중력 보강에 공진단이 좋아..

수험생은 체력 저하 및 눈의 피로,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공진단은 체력 유지 및 집중력 강화에 효과적이어서 예로부터 몸이 허약해진 경우에 널리 쓰이고 있는 처방이다. 공진단에는 원기 보강에 유익한 녹용과 조혈 기능을 올려주는 당귀, 진액을 늘려주는 산수유가 주된 약으로 들어가고, 사향이 들어가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뚫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처방이다.

사향에는 다양한 천연호르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주성분인 무스콘(muscone)은 항염증 효과로 신경보호 작용을 한다. 특히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여 뇌에 직접 들어가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세포사멸(apoptosis)을 억제하여 뇌신경을 보호한다. , 눈의 혈안장벽(血眼障壁)도 통과하므로 눈의 혈액순환을 돕고 안구피로 회복에도 유익한 약효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진단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하여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며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체력과 기억력을 함께 증가시킬 목적에서는 총명탕에 공진단을 첨가한 처방을 활용하기도 한다(拱辰丹靈神草, 遠志, 石菖蒲 혼합제제의 기억력과 인지기능 개선 및 항불안에 관한 연구,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2011). 공진단은 흔히 아침 공복 시간에 복용하는데, 아침에 복용하면 하루 종일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다양한 불편 증상 개선에 한방 치료가 효과적..

시험 전에 불면증으로 잠을 잘 못자고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지나치게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용안육과 산조인, 백복신 등으로 구성된 귀비온담탕(歸脾溫膽湯)을 복용하는 것도 유익하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과민성대장증후군, 두통, 요통과 목의 통증, 생리통 등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불편한 증상들을 한약과 침, 추나 등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해준다면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수험생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원인이 복잡, 다양하므로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다음에 각 개인에게 적합한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운동도 중요해..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틈틈이 적절한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수면시간을 충분히 가지도록 해야 한다. ,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양질의 해산물과 육류,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더라도 매일 간단한 운동이라도 빠뜨리지 말아야 체력 관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내 몸에 맞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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